수원 탑동시민농장 가을 산책로_주말농장 텃밭체험 신청은 언제?

수원 탑동시민농장 갈대밭 가을 산책하기_주말농장, 텃밭 체험장

파란 하늘과 화창한 날씨가 어딘가 가고 싶은 계절이에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딱히 갈 곳도 없어서 친구 찬스로 가까운 탑동 시민 농장 꽃구경을 하러 나섰어요.

수원 탑동 시민농장(수원시 시민농장)
주 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로 155 서울대학농과대학부속
전 화  031-278-4590

 

수원탑동시민농장 입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야외 공간이 가까이 있다는 걸 전혀 몰랐어요.

예전 서울대학 농과대학 부속 실험공간들이 있던 곳인데 지금은 수원시민을 위한 시민농장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주차장도 넓고 조용한 데다 사람들이 열심히 가꾸는 주말농장 채소도 구경하고 억새풀, 연잎 밭, 계절마다 바뀌는 꽃밭, 구서울대 젖소 실험 사육장  터를 구경할 수 있어요.

간단한 간식 챙겨서 피크닉 오거나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하기 좋은 곳이지요.

군데군데 간이 화장실이 있어서 주말농장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되어 있어요.

텃밭에 자라는 가을 채소들을 보니 텃밭 체험에 참여해서 주말농장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수원 탑동 시민농장

 

1년에 한 번 시민농장 텃밭체험 신청을 받아서 추첨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고 해요.

1월 경에 수원시청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에 운영계획이 공지되고 수원 시민 1세대당 1 계좌 신청이 가능해요.

추첨에 의해 선정되는 데 우선 선정 대상자에 해당되면 더 유리하겠죠?

참고로 2021년 탑동 시민농장의 16제곱미터 한 구좌에 체험비가 15,000원이었어요.

 

 

 

텃밭이 아니더라도 넓은 잔디밭과 자연이 있어서 힐링하기 좋은 곳이에요.

바로 옆에 경기상상캠퍼스가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와서 체험을 할 수도 있고 카페 이용도 할 수 있어요.

 

억새풀과 철 지난 꽃밭

지난번에 처음 왔을 때는 메밀꽃이 예쁘게 피어있었는데 지금은 다 베어버리고 없어요.

저 멀리 시들어가는 연잎 밭이 보여요.

연꽃이 피고 연밥 열매가 달렸을 때 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워요.

메밀꽃밭 이전에는 황화코스모스가 피어있었다고 하는데 계절별로 예쁜 꽃들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다행히 억새풀밭은 멋있게 자라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아요.

 

서울대 젖소 실험목장 터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젖소 실험목장 터가 뼈대만 남아있어요.

나름 운치 있고 멋있어요.

오랜만에 사람 많지 않은 곳에서 산책도 하고 친구와 수다도 떨고 커피타임도 가졌어요.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수원 탑동 시민농장에서 가을이 다 가기 전에 힐링의 시간 한번 가져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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