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청두 세계단체탁구선수권대회 16강전 김나영, 윤효빈
오늘부터 2022 청두 세계 단체 탁구 선수권 대회 16강전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오전에 경기를 치렀는데 1번 테이블이라 WTT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볼 수 없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남자팀은 폴란드팀을 상대해서 3:0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제일 먼저 진출했습니다.
8강전의 상대팀은 이집트를 3:0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한 홍콩팀입니다.
4강전에서 중국팀과 일본팀이 만날 가능성이 높고 한국남자팀은 계속 승리한다는 전제하에 결승에서 중국팀과 일본팀의 승자와 결승을 치를 수 있습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아쉽지만 일본팀과의 16강전이 마지막 경기가 되었습니다.
김나영 선수는 이토 미마라는 탑 랭커와의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김나영, 윤효빈 선수는 신유빈 선수와 함께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바로 실업팀에 들어가서 훈련하고 있는 여자 탁구 선수 3인방입니다.
윤효빈(24, 미래에셋증권) 선수가 그 첫 발을 내디뎠고 그 이후에 신유빈(18, 대한항공) 선수, 김나영(17, 포스코에너지) 선수로 이어졌습니다.
이 세 명의 선수는 모두 탁구선수 출신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탁구를 접했고 그 재능을 인정받아 실업팀으로 직행할 수 있었습니다.
윤효빈 선수가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대우증권에 입단했을 때는 대한탁구협회 규정에 의해 3년간 국내 대회에 출전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고 고등학교는 의무가 아닌데 국가가 학업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2019년 2월 대한탁구협회는 선수(경기인) 등록 규정을 바꾸어서 고교 1학년 진학 때부터 실업팀에 입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유빈 선수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제약 없이 실업팀에 입단할 수 있게 되었고 그다음 해에는 김나영 선수도 중학교 졸업 후 고교에 진학하지 않고 실업팀으로 바로 입단하였습니다.
김나영 선수와 윤효빈 선수가 일본 선수와 경기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의 좁은 탁구 환경 속에서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야기가 딴 곳으로 흘렀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일찍부터 재능 있는 유망주를 키워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탁구에 전념하는 어린 유망주들이 늘어난다면 세계적인 탁구선수도 나올 수도 있다고 기대해봅니다.
▷10월 5일 16강전 한국팀 경기 결과
한국(남자팀) | 3 : 0 | Poland |
조승민 (WR 65) |
3 - 0 11-8, 11-9, 11-8, 0-0, 0-0 |
Samuel KULCZYCKI (WR 123) |
조대성 (WR 91) |
3 - 0 11-8, 11-2, 13-11, 0-0, 0-0 |
Milosz REDZIMSKI (WR 232) |
황민하 (WR 262) |
3 - 0 11-8, 15-13,12-10, 0-0, 0-0 |
Maciej KUBIK (WR 90) |
한국(여자팀) | 0 : 3 | Japan |
김나영 (WR 90) |
1 : 3 11-5, 7-11, 7-11, 8-11, 0-0 |
Mima ITO (WR 6) |
이시온 (WR 64) |
0 : 3 8-11, 10-12, 10-12, 0-0, 0-0 |
Miyuu KIHARA (WR 15) |
윤효빈 (WR 170) |
1 : 3 11-6,, 9-11, 6-11, 8-11, 0-0 |
Miyu NAGASAKI (WR 43) |
'취미이야기 > 탁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청두 세계탁구선수권 4강 진출팀 준결승? (0) | 2022.10.07 |
---|---|
2022 청두 세계탁구선수권 8강 진출팀 4강은? (0) | 2022.10.06 |
2022 청두 세계단체탁구선수권대회 16강 경기일정 (0) | 2022.10.05 |
2022 청두 세계단체탁구선수권대회 그룹별 최종순위 16강팀 (0) | 2022.10.04 |
2022 청두 세계단체탁구선수권대회 그룹별 경기결과 순위 10/4 (0) | 2022.10.04 |
댓글